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재추진 의사를 밝힌 TR아메리카에 대해 "확실성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호그룹 측은 "지난해 대우건설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중 하나였던 TR아메리카와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가 최종 무산된 것은 자금조달계획과 이행보증금 납부 조건 등이 불충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협상이 무산됨으로써 금호아시아나가 상당한 혼란을 겪었고, 구조조정 일정 역시 상당기간 지연돼 경영정상화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금호그룹은 "TR아메리카는 오는 22일까지 인수가격과 조건 제시, 투자확약서 제출을 완료하고 2월말까지 5%의 이행보증금을 납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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