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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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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아파트 입주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나 숨통이 트였지만 경기도는 4개월째 줄어들면서 전세난도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래미안 아파트입니다.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이곳에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천가구 이상이 한번에 들어옵니다.

용두동 대단지를 필두로 3월에는 서울지역에 3천3백가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조성합니다.

다음달 서울 입주물량은 2월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절반 이상이 한강 이남에 몰려 있습니다.

한강 이남지역은 올해 들어 입주물량이 500가구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매물이 부족해 전세난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3월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 지역 전세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수도권지역인 경기도는 서울과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경기도에는 2월보다 크게 줄어든 4천8백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특히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단 한곳도 입주계획이 없습니다.

지난해 말 시작된 남양주와 양주, 광명 등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큰 단지가 나올만한 새로운 택지지구가 없는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는 전세난이 다음달에는 경기지역에 가중될 전망입니다.

다만 물량빈곤 현상이 해소되는 올 하반기에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
"경기지역에는 대규모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몰려있다..당장은 전세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하반기 접어들면서 갈수록 안정될 것이다."

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전국에서 2만2천가구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만큼 전세난 확산을 두고 서울과 경기도의 명암도 엇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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