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강도론''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과 관련해 해명과 사과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박 전 대표측이 앞뒤 선후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대통령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고 이후 원론적 발언이었다고 해명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황당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아직 박 전 대표측에서 사과의 뜻을 전해 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청와대가 박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의 진의가 곡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짚고 넘어가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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