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 등기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정의선 부회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양승석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등기이사진은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 4명으로 새롭게 구성됩니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배경에 대해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를 넘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를 진두지휘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사외이사 5인 가운데 오는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김동기, 이선 이사를 대신해 남성일 서강대 교수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다음달 12일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재무재표 승인과 이사선임의 건 등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