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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외평채 발행 성공, 가장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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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년의 재임 기간 중에서도 지난해 4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성공했을 때 가장 기뻤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취임 1년을 맞아 기자들과 가진 만찬에서 "외평채 발행 당시가 장관 재임 1년 동안 가장 마음을 졸였던 때인데 발행에 성공해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재정 건전성에 대해서도 "그리스의 통합 재정수지가 GDP 대비 -12.7%인데 우리는 -2.1%에 불과하다"며 "재정 건전성이 좋은 나라는 호주 빼곤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우려하는 공기업 부채에 대해 "국제기준상 공기업 부채가 국가채무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사실 이상으로 우리 상황을 나쁘게 봐선 안 되겠지만, 공기업 부채가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도면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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