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재계 30대 그룹을 소개하는 시간.
전재홍 기자의 집중분석 코너입니다.
오늘은 GS그룹편인데요.
전기자, GS그룹의 소개부터 해주시겠어요?
<기자>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7위로 계열사는 총 64개의 기업집단입니다.
GS그룹은 2004년 7월 1일 LG그룹에서 에너지와 유통업에 대한 출자 부문을 분할해 출범했는데요.
에너지·유통 중심의 서비스 부문 전문으로 지주회사체제를 마련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로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건설등이 있습니다.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와 법인별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로 운영됩니다.
특히 에너지·유통 중심의 서비스 부문으로 업종 전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시장 잠재력이 큰 서비스·유통 등 핵심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는데요.
<앵커> GS그룹의 올해 투자규모와 채용인원에 대한 계획도 이야기 해주시죠.
<기자>
GS그룹이 2010년도 매출 목표와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10%씩 높게 잡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GS그룹은 올해 2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지난해 46조원보다 약 10% 증가한 5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허창수 GS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그룹과 계열사의 모든 동력을 풀 가동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필요한 투자를 제때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올해 투자목표 2조3천억원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GS 관계자는 "올해 투자목표는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며 "2004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대적인 투자와 더불어 채용도 늘립니다.
GS그룹의 올해 신입과 경력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 2천200여명보다 약 10% 늘어난 2천 40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채용을 늘린다는 소식은 반가운데요. GS그룹에서는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도 궁금합니다. GS그룹의 인재관은 어떤가요?
<기자>
허창수 회장은 늘 인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하는데요.
"인재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는 것이 허 회장의 신념입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LG에서 분리된 기업인만큼 LG의 문화와 유사한 기업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허 회장의 특이점이라면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감성 CEO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리더십은 배려와 신뢰에서 나오는데요. 한번 믿은 사람에게는 끝까지 믿고 일을 맡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과에 상응하는 적극적인 보상 등을 통한 인재 양성과 투명한 조직문화,경영시스템 공고화가 미래 경영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게 허 회장의 인재론인 것이죠.
GS그룹은 LG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자체적인 그룹 연수시설을 건립하는등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직원 재교육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GS그룹의 백화점과 마트를 롯데에서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이렇게되면 인력은 어떻게 구성되는거죠?
<기자>
네, 일단 롯데쇼핑측에서 GS백화점과 마트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인수금액은 1조3천400억원으로 백화점과 마트 사업부의 전체 임직원 2천600명은 그대로 롯데측에 승계됩니다.
승계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4년 이상 고용이 보장되는 조항도 계약서에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인력은 그대로 승계된다. 그렇다면 1조원의 투자처도 궁금한데요. GS그룹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기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기자>아직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없지만 그룹의 신수종 사업을 위한 자금확보로 해석됩니다.
유통의 강자로 자리하고 있었지만 일단 경쟁사인 롯데측에 마트와 백화점을 넘긴다는 의미는 다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GS가 어제 소개했던 하이닉스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GS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조심스레 제기하고있는 것은 그만한 하이닉스와의 시너지가 나는 기업을 찾기 힘들고 인수능력이 있는 국내기업이 몇 없기 때문이죠.
워낙 덩치가 큰 매물이기에 전체 지분을 다 확보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블럭딜을 통한 일부 지분확보로 경영권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일단 IT, 가전 분야는 과거 함께 사업을 일궈왔던 LG그룹이 확고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시너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100년 뒤를 내다보는 차원에서 IT분야에서의 신수종 발굴은 그룹의 확장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하이닉스 인수가 성사된다면 GS그룹은 현재 7위에서 단숨에 재계 5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올해 투자계획 가운데에는 에너지분야와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도 1조 4천억원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신규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위해서도 현금확보는 필수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GS그룹의 올 한해 약진도 기대가 되는군요.
전재홍 기자 고생하셨고요.
내일은 또 어떤 회사를 소개해 주시나요?
<기자> 네, 내일은 현대그룹의 올해 채용동향과 더불어 현황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앵커> 내일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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