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는 모처럼만에 기술적인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장기적인 악재인만큼 선별적인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50포인트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며 단기적인 반등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선별적인 저가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교보증권은 저가매수가 유효한 종목으로 두산, 디지텍시스템, 금호석유를 비롯한 7개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모두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전년동기와 비교해 개선됐고 지난달 21일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에 나선 종목들입니다.
<인터뷰>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심스러운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접근하되 1분기 실적과 기관, 외국인 수급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유럽발 악재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인 만큼 종목의 펀더멘탈을 충분히 고려한 저가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재의 기술적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 주가낙폭이 컸기 때문에 반등국면으로 충분히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가하락의 이유가 펀더멘털 측면의 악화 우려감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1600포인트 이상에서는 추가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수급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모두 매수세로 돌아서야만 추세적인 상승 흐름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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