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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이제는 ''조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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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가 본부장 인사에 이어 팀원 인사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경영진이 한국거래소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 관심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마지막 남은 신임 본부장 인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박종길 전 동부증권 부사장이 경영지원본부장에, 진수형 전 한화증권 사장이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신규 선임됐습니다.

또 이창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로써 한국거래소는 이정환 전 이사장 사퇴 이후 무려 5개월만에 신규 경영진 구성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본부장급 이상 집행간부 전원이 모두 외부인사로 채워지면서 내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신규 경영진이 풀어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특히 본부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이 경영진에 의해 사전에 계획된 날치기로 진행되면서 노조와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여기에다 부서장과 팀장급 인사 절반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 이후 신속히 조직 안정을 이뤄야하는 점도 과제입니다.

통합노조와 단일노조로 나뉜 노조를 통합해 창구를 단일화하는 것도 급선무입니다.

이정환 이사장 사퇴 이후 답보상태인 글로벌 시장 공략도 서둘러야 하고 공공기관 지정 해제와 IPO도 거래소의 또 다른 숙제입니다.


신규 경영진을 증권사 CEO와 공무원 출신 인사들로 구성한 한국거래소.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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