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신약 연구개발(R&D)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오늘 범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제약 산업에 대한 종합 대책을 논의한다"며 "신약을 잘 개발하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신종 플루에서 보듯이 제약 산업 발전은 사회.경제적으로 큰 공헌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약 개발은 많은 비용이 들고 오랜 시간이 걸려 영세한 국내업체가 도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바이오 제약산업과 화합물 의약품을 연구개발 비용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효율화하고 새로운 질병에 대한 연구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업계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제약업계도 산업구조 혁신과 유통구조 개선 등에 자구노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대표들이 참석해 신약 개발에 있어 정부의 전폭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으며, 정부는 내주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윤 장관은 고용 대책과 관련해 "2월부터 고용 대책을 구체화해 공격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라며 "당정협의를 통해 고용 관련법 통과를 논의했고 2010 고용 단기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협의해 취업 장려금, 전문 인턴제가 2월 중에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수지 현황에 대해 "해외여행이 10%만 국내로 전환되면 10만개 일자리가 생긴다"면서"국내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 중심으로 홍보를 잘하고 제주도 올레 길처럼지역별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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