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 급증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며 나흘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1포인트(0.18%) 오른 51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정책테마주 부활로 상승 종목이 늘어나고 막판 기관매물이 축소되며 상승반전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내놓았지만 개인이 사흘만에 매수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44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1억원, 6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차바이오앤과 CJ오쇼핑 포스데이타 네오위즈게임즈 셀트리온 등이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 태웅 다음 메가스터디 성광벤드 등이 하락하면서 순환매 양상을 보였다.
테마별로는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가 전자파 교란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쎄라텍 다스텍 위노바 등 전자파 장애대책용 부품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 정책 수혜주인 자전거 관련주도 행정안전부가 오는 2019년까지 국가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우려됐지만 낙폭과대 테마주들이 호재성 재료를 바탕으로 순환 반등에 성공하고 있어 추가 조정 보다는 빠른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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