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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지주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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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상장과 푸르덴셜증권 인수를 마무리 지은 후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그룹 전체 외형보다 큰 대한생명을 인수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인수 당시 부실하기 그지없던 대한생명을 불과 7년 만에 주식시장에 상장시킬 정도의 우량회사로 만들었습니다.

또 업계 중하위권에서 맴돌던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를 통합함으로써 손해보험업계에서도 ‘탑 5’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푸르덴셜증권까지 인수하게 되면, 계열 증권사인 한화증권은 증권업계 ‘탑 10’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한화그룹은 올 1분기내 대한생명의 사명을 한화생명으로 변경한 뒤,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금융계열사 매출이 전체 그룹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데다 손보사 통합과 생보사 상장에 이어 증권사까지 추가 인수하게 되면 금융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전한 모양새를 갖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대한생명 경영에 사사건건 관여해 왔던 예금보험공사가 대한생명 상장을 계기로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대한생명에서 손을 떼면 한화그룹의 독자적인 행보가 가능해 집니다.

업계에선 한화그룹이 금융지주사를 설립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을 아우르는 복합금융상품을 출시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금융사업 재편에 나선 한화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금융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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