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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로 미분양 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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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 여파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번달 11일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분양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2만3천297가구.

전달에 비해 755가구 증가하며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3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11월에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잠잠하던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양도소득세 혜택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량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오는 11일로 종료되는 세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지난해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에 집중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밀어내기 분양 탓에 지난해 12월 수도권 미분양은 모두 2만5천667가구로 전달보다 2천8백가구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규 분양이 거의 없었던 지방은 일부 미분양이 소화되면서 11월에 비해 2천47가구 감소했습니다.

입주를 시작한 뒤에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천가구나 늘어나며 5만가구를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이 더욱 심각한 데 있습니다.

<인터뷰-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공급이 쏟아진 반면 수요는 따르지 못해 미분양이 크게 증가했다..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어진 상태에서 수요도 뒤따르지 못해 미분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월까지 밀어내기식으로 무려 10만가구를 분양했습니다.

하지만 양도세 혜택이 종료되고 분양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여 자칫 ''미분양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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