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책 연구기관이 빠르면 3월에 위안화 절상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장 밍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기고를 인용해 "수출 회복과 물가 상승으로 환율 인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정부 당국이 3월에 위안화 절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환율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위안화 절상의 필요성은 최근 중국 내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거시경제연구원(AMR)의 주어 촨창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 호조로 투기성 자금이 몰려들어 유동성 압력과 물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고정환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금리를 올리면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금리 인상 전에 위안화를 절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3일 민주당 상원의원들과의 정책토론회에서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대해 "미국 제품이 수출경쟁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환율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위안화 절상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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