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설 대비 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을 1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해 취임 직후 금융위기 진화를 위해 달려갔다면 이번에는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금융위원장
" 매출도 50% 이상 성장하고 보너스도 주고 기업공개도 하는 기업도 생겨서 뿌듯합니다. 지난해 왔는데 하나가 망했다거나 하면 오기 어려웠을텐데 4개 업체 모두 양호합니다. 지난해 패스트트렉과 보증 지원 효과를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진 위원장은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설을 맞아 금융권에서 총 11조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진동수 금융위원장
" 이번 설에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4조7천억원하고 시중은행에서 6조5천억 정도를 설 특별자금으로 공급합니다. 또 신보, 기보도 4조5천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을 하기 때문에 이번 설에 상당부분의 애로를 해소할 것으로 봅니다. "
또 후속 논의를 통해 업체별 애로사항을 맞춤형식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한계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금융위원장
" 도저히 링겔 주사 맞으면서 갈 수 밖에 없는 한계기업들은 어느정도 구조조정을 해나갈 수 밖에 없다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금호그룹과 관련해서는 협력업체들의 진성어음 미결제 사안을 설 이전에 해결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권단의 자금 지원에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윤용로 기업은행장과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경기지방중기청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중소기업청ㆍ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중소기업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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