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가가 없어야 하며
이 원칙이 충족되지 않으면
성사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연내 개최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전제 조건을 제시하며
속도조절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대전제하에
남북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확고한 원칙 아래
정상회담은 추진될 것이며
이 원칙이 충족되지 않으면
성사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을 위한 모종의 뒷거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과거 정권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지방선거 등 정치적 해석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들어
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자
확고한 원칙을 갖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측면도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회담 자체가 아니라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의 희망사항을 얘기한 것으로
반드시 연내에 열린다고
말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설 물가 관리에 신경 써달라며
물가와 직접 관련없는 장관들도
현장에 나가 직접 살피고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이번 명절에는
국무위원들도
특별한 일이 없는한 고향을 방문해
지역민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에 답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