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외환보유액이 2천736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37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2천7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천708억9천만달러 이후 두 번째다.
한은은 기존 외환보유액의 운용 수익이 외환보유액 증가로 이어졌고, 만기 회수된 국민연금 통화스와프 자금 4억달러도 보태졌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에서 원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인 것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 약세로 유로화 표시 외환보유액의 달러 환산 가치가 줄었지만, 엔화가 강세를 보여 이러한 감소분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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