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UAE 원전에 대한 수주 성공으로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 입찰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년초 재입찰에 나설 계획으로 기존에 참여했던 컨소시엄 업체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사업비만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신울진 원전 1, 2호기.
(씨지)신울진1,2호기 사업개요
위치:경북 울진군 북면
시설용량:1400MW X 2기
준공일:2016.12
주기기:두산중공업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섰지만 번번히 유찰을 거듭해 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년초 다시 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수주로 신울진 원전 입찰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수퍼)2030년까지 원전 총 400기 건설예정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예정된 원전 공사 계획은 400기로 건설 관련 업체에게는 블루오션 중의 블루오션입니다.
다만 원전 플랜트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원전 건설 실적이 없으면 아예 입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국내 건설사들이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호재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울진 원전 공사 수주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신울진 원전 입찰에는 모두 4개의 컨소시엄, 1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씨지)신울진원전 수주 참여현황
현대건설(SK건설, GS건설) 컨소시엄
삼성물산(금호건설, 삼부토건) 컨소시엄
대우건설(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대림산업(경남기업, 삼환기업) 컨소시엄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은 역시 현대건설의 다수의 공사 경험이 장점입니다.
국내 26기의 원전 가운데 16기를 건설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물산, 금호건설, 삼부토건 컨소시엄도 다수의 해외 플랜트 사업 실적을 내세웁니다.
특히 삼성물산은 선진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인터뷰>”울진 원전 5,6호기와 신월성 1,2호기를 건설하면서 세계적인 원전 기술력 인정 받았고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 목표로 미쓰비씨, 벡텔 등과의 폭넓은 교류를 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역시 원전 사업 확대를 위해 울진 원전 수주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울진 원전의 수주 성공 여부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라는 발판을 딛고 글로벌 원전 건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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