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설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가 각각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지정학적으로 유사한 처지에 있다는 공감 아래 에너지 분야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UAE 정부가 한국전력 컨소시엄을 400억달러의 UAE 원전 건설 사업자로 선정한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지난 30년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원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원자력 분야 협력이 이뤄진 점을 높이 평가한 뒤 내년중 칼리파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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