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김모씨는 4년전 소뇌위축증 진단 후 치료를 위해 2년여간 여러 대학병원을 찾았 다녔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어, 이후 2년 동안 한약만 복용하고 모든 치료를 포기하고 있던 중 강남베드로병원의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병원에 내원했다.병원 내원 당시 소뇌위축증으로 양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보행에 큰 어려움이 있었으며, 발음이 잘 되지 않아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었다.
그는 병원에 2009년 4월 7일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한 이 후 작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양 다리에 힘이 생겨 보행이 편해졌고, 발음이 좋아지면서 의사소통의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기 시작하였다. 이 후 꾸준한 치료를 통해 다리의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 졌으며, 보행시 타인의 도움없이 균형을 잘 잡고, 발음이 더 정확해져 의사소통이 더 편해졌다.
- 성체줄기세포란
성체줄기세포는 출생 후부터 몸의 여러 조직에 있는 세포이다. 몸 속에 극히 미량으로 존재하면서 항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세포를 제공해준다. 성인이 된 몸의 각 부위에서 얻어지는 줄기세포와 태아의 출산 때 태반과 태아를 연결하는 제대에서 얻어지는 제대혈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등이 성체줄기세포이다.
성체줄기세포는 의학적으로 이용하기에 안전하다. 장기 재생을 위해 몸 속에 이식해도 문제가 없으며, 주변 조직의 특성에 자신을 맞추어 분화하는 조직특이적 분화능력이 있다. 신체조직에 어떤 손상이 발생하면 다른 장기에 있던 줄기세포가 몰려와서 손상된 조직으로 변하는 분화의 유연성이 있으며, 주입된 몸 속에서 자가재생산을 할 수 있다. 또한 성인의 몸 속에 있기 때문에 자기자신의 세포를 자가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성체줄기세포는 거의 모든 종류의 난치병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병원이나 연구소에서는 성체줄기세포를 채취 후 이를 체외에서 증식 후 사용을 하고 있으나, 병원에서는 줄기세포 성장인자 주사를 투여 후 환자의 골반에서 채취된 골수를 골수처리과정을 거쳐 줄기세포가 들어 있는 단핵세포층만을 회수하여 환자가 손상을 받은 부위에 주입한다고 한다. 타 연구소 및 병원과의 차이점은 줄기세포를 체외 증식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체내 증식을 통하여 본인의 체내에 적응된 줄기세포인자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현행 의료법에 저촉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적응된 줄기세포 인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줄기세포 주사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병원의 줄기세포치료는 1개월에 1번씩 2박 3일 3개월(3회)의 치료 과정으로 이루어 지며, 상병 발병 후 3년이내에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며, 최대 발병 후 10년 이내의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2001년부터 줄기세포 대한 연구 및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2007. 12월에는 한국세포치료심포지움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현재 강남베드로병원은 세포치료 전문병원으로 줄기세포 분화능력이 있으며 식약청 기준에 맞추어 지금까지 450여명의 치료에 성공하였고, 적응증에는 뇌졸증(중풍), 척수신경손상, 치매, 소뇌위축증 등이 있다. 뿐만아니라 중간배엽 줄기세포를 특이적으로 촉진분비시키는 물질을 찾아내어 현재 전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환자 임상진입을 위해 특허는 물론 양산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줄기세포촉진제의 연구 개발이 성공을 거둬, 앞으로 우리나라가 갖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또한,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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