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금통위가 10개월 연속 금리동결을 결정하면서 이제는 금리 인상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금리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기준금리 2% 동결"
여전히 자생적인 경기회복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금통위 결정입니다.
물가와 부동산 가격 안정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명분이 없는데다 두바이와 그리스 사태 등 돌발적인 변수가 글로벌 신용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이성태 한은 총재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변동성 등 불확실성에 따라 2%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어느정도 불안요소는 있지만 내년도 국내외 경기는 여전히 밝고, 물가도 2.5~3% 수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점쳤습니다.
(인터뷰) 이성태 한은 총재
"내년 경제전망은 비교적 밝은 전망이 가능하다. 물가도 2.5~3% 선에서 서서히 오르는 등 물가목표치에 비춰 무리없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와 물가 상황에 맞춰 타이밍을 잡는 고민을 하겠다고 밝혀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이성태 한은 총재
" 다소간의 불안 요소를 무시할 수 없어서 금년 내내 낮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달매달 경기와 물가 상황을 짚어가면서 타이밍을 잡는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시장내에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이성태 총재의 임기가 내년 1분기로 끝나는데다 경제지표들이 지속적으로 호전돼 내년 초 기준금리의 정상화 작업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두바이 사태 등을 볼 때 여전히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오히려 금리인상 시점은 뒤로 늦춰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결국 국내외 경기 회복 기조와 더불어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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