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두바이 악재의 영향으로 급락을 겪었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선 하루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이기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까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간 하루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31.1포인트, 2.04% 오른 1555.6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두바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가 반등했고 미국증시의 낙폭도 제한적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보다 1.52% 오른 1547.65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곧바로 1560선까지 돌파한 후 줄곧 1560선을 유지하다 막판 소폭 하락하며 1555.6으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오늘은 외국인과 개인이 샀습니다.
외국인은 거래소 기준으로 1,200억원 넘게 주식을 샀고 개인도 1,6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금융과 전기가스, 운송장비 업종을 순매수 했고 개인은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종을 주로 사들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3,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파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 확대를 억제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은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은행 업종이 5% 넘게 상승했고 운수장비와 금융, 보험업종도 4% 가량 올랐습니다.
우리금융이 9% 넘게 상승했고, 부산은행도 7%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주 약세를 보였던 건설업종도 오늘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12월 증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요?
<기자> 네. 두바이 쇼크로 급락한 국내증시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산타랠리 등 연말, 연초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라는 조언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김의태 기자 R>>
<기자> 오늘 코스닥 시장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8% 오른 464.32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팔았습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태웅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늘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 애플의 아이폰이 공식 출시되면서 아이폰에 공급이 기대되는 모바일 콘텐츠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겨울 성수기 여행객 예약 증가 소식에 여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보다 12.7원 내린 1,162.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5.5원 하락한 1,170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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