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유통기업들의 경영 환경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가 계속 늘어날 지에 대한 의견 차이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백화점들은 고소득층의 안정적 소비를 바탕으로, 연초 불거졌던 소비침체 우려와는 달리 환율덕까지 톡톡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년 사업의 틀을 짜고 있는 유통기업들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상당한 온도차가 존재합니다.
내년에도 백화점 실적이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은 기업들의 설비 투자 증가와 고용여건 개선으로 소비 증대가 중산층 이하로 퍼질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 성장을 주도했던 고소득층 외에 소비계층이 확대되며 내년에도 백화점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금리인하 영향으로 늘어났던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증가 둔화 국면을 맞게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백화점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논란의 중심에서 백화점들은 두 가능성을 놓고 조심스럽게 사업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신규점포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말 부산 광복점 개점과 내년 청량리역사점 재오픈을 통해 올해의 성장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는 올해 초 오픈한 센텀시티점과 하반기 문 연 영등포점의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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