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핵과 한미 FTA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오늘밤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한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핵심은 북핵 공조와
한미 자유무역협정입니다.
두 정상은
북미 회담이 가시화되는 등
중대 전환기를 맞고 있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세부 조율에 들어갑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바겐, 즉 핵 폐기와
경제지원을 일괄타결하는 방안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공감을 표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협상 타결 2년이 넘은
한미 FTA의 돌파구 마련도
모색됩니다.
우리측은 미국이
비준동의 요청 시기를 못박는 수준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따라서 두 정상이
조기비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노력한다는
구두 메시지 정도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외에도 한미동맹 강화와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협력, 또
기후변화 대응 등도
주요 현안으로 꼽힙니다.
다만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의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를 마친 후
주한 미군 부대를 방문해
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을 떠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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