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부 전력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성하는 신개념 녹색주택이 선을 보였습니다. 삼성건설이 60여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그린주택을 박영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남향의 단독주택 위로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복도 천장에는 창문을 내고 화장실에는 빛을 반사시켜 내부를 비추는 광덕트를 설치했고, 창호는 3중창으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였습니다.
삼성건설이 모두60여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건축물 그린 투모로우입니다.
이 건물에 적용된 친환경 기술은 2010년부터 래미안 아파트에 단계적으로 적용됩니다.
<인터뷰 - 이규재 부사장/삼성 기술연구센터장>
“그린투모로우는 기존주택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여 56%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연결을 통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사용 제로를 실현하는 주택입니다.”
현재 삼성건설은 단열과 창호성능을 강화하고 자연에너지를 사용해 냉난방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주택 대비 30% 가량 줄인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냉난방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1∼3층, 최상층을 대상으로 냉난방에너지를 80%까지 절감한 아파트를 시범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건설은 이를 통해 앞으로 3~4년 후 착공하는 래미안아파트가 기존 주택대비 약 56%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내년 5월 입주예정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래미안동천은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조경공간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게 됩니다.
커뮤니티 건강시설의 냉난방은 100% 지열을 사용하고, 단지 내 도로에도 지열시스템을 적용해 겨울철에 단지 내 도로가 얼지 않도록 설계됩니다.
녹색성장을 내세우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건설업계에도 저탄소 녹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에너지 제로 구현 주택을 위한 건설사들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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