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전날 증권사들이 3분기 GDP 성장률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상승한 9천962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포인트 오른 2천97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3포인트 오르면서 1천66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오늘은 모두 상승입니다. 반도체와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상승폭이 더 큰데요, 자동차가 5% 가까이 급등했고, 은행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증권과 철강 등 나머지 업종들도 3%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3.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인데요,
시장의 전망치까지 넘어서면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여기에는 소비지출과 주택부문의 투자확대, 기업들의 재고 감소가 크게 둔화된 점이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4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업실적도 좋았습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소비용품 업체 프록터 앤 갬블(P&G)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데다 올해 전망치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4% 넘게 올랐고, 모토로라 역시 실적 호재로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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