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립식펀드가 최근 펀드 환매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금의 본격적인 이탈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펀드 본전 심리와 일부 차익실현에 대한 환매 증가로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72조9천억원대로 전달에 비해 2조4천억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물론 감소폭도 최대 규모입니다.
적립식 펀드 계좌 수 역시 1년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고 지난달 말 현재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35만개 줄어든 1천235만계좌 규모입니다.
최근의 펀드 환매를 적립식 펀드가 주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 자금이 시장을 완전히 이탈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기본적으로 계속 펀드 환매가 나고 있지만 그 자금들이 완전히 시장을 이탈하는 자금으로 보기는 힘들고 조정을 기다리는 자금들이 많아요 개인들은 그동안 환매된 자금들이 증시 주변자금으로 대기하고 있다고 봐야된다"
최근 환매가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이전 지수가 1300~ 1400일 때 급하게 환매에 나섰던 것을 상기하며 최근의 흐름을 활용해 펀드 포트폴리오 조정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장 이용해서 펀드 리밸런싱 해야 되는 것인데 최근 환매한 사람들이 환매해서 나갈 만한 대체 시장이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매를 해도 대안을 가져야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가장 좋은 것이 뭐냐 하면 현재 커머더티 시장이다"
한편 적립식 판매잔액 감소는 은행권에서 전달에 비해 1조 9천억원 감소하는 등 은행권에서 두드러 졌고 증권사와 보험사에서도 각각 4천억원대와 26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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