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현지법인 3,295개사의 2008년 경영실적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2008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을 발간했습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우리나라 해외 현지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률이 -0.3%를 기록해 전년의 1.3% 대비 악화됐으며, 특히 미국 진출 현지법인의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조저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최대 해외투자국인 중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은 지난해 내수시장 호조와 하반기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률이 1.4%를 기록하는 등 전체 평균(-0.3%) 대비 양호했습니다.
주요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0.1% 및 -0.1%로 저조했지만 광업 현지법인은 유가 상승과 개발투자 호조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률 12.4%를 기록하는 등 전체 평균 대비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세계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해외현지법인들이 해외 시장에서 반도체, LCD,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 2009년에는 해외현지법인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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