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투자심리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가들의 투자성향도 공격적인 시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위축될 만큼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ING자산운용이 제시한 ''투자심리지수'' 주요 결과를 보면 국내 자산가들의 투자심리가 4분기 연속 개선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분기 한국의 투자심리지수는 2분기보다 23p 오른 145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됐지만 지난 분기의 경우는 실제로 많이 좋아지며 개선된 것으로 투자가들은 투자 의향 지역으로 한국과 대만 등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한병석 ING자산운용 팀장
"기본적으로 미국경제가 회복이 되면서 우리나라가 아무래도 수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 중국과 미국, 유럽, 우리나라 대상이 되는 국가 좋아질 것이고 위기가 어느 정도 좋아진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데 그런 점들이 국내에도 좋은 영향 줄 것이고 결국 좋은 투자 기회, 개인 재무 상황들이 좋아질 것이다라는 이런 것들이 맞물린 것이 아닌 가 싶다"
ING는 투자심리 회복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4분기 국내 증시는 오를 것이란 응답이 6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조사 대상인 중국과 일본, 호주, 대만 등 13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며 투자성향도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한병석 ING자산운용 팀장
"우선 한마디로 하면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답변도 늘었고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답변도 늘었다.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편이 더 많이 늘었고 중간에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한국 투자자의 67%는 4분기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 3분기 개인 재정상황이 나아졌다는 응답자는 전체 55%로 조사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치를 기록하는 등 4분기는 투자에 대한 자신감과 계기를 마련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글로벌 금융그룹 ING가 분기마다 발표하는 이 지수는 유동자산 10만달러 이상인 30대이상~60대이하 연령층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제로 ''0''는 ''매우 부정적'', 최고치인 200은 ''매우 긍정적''이란 의미를 나타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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