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모레 15일 부산에서 첫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이정환 이사장이 직접 쓴 사직서 원문입니다.
[소직은 2009.10.13(화) 자로 한국거래소 이사장직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해 주시면 사임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제 거래소에 대한 “허가주의 도입을 위한 의원입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되어 정무위원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현 시점에서 사임함으로써 정부에서도 그동안 정부(구 재경부, 현 금융위원회) 스스로 추진해 왔던 거래소 허가주의 입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어 후진적인 자본시장통합법이 선진화되도록 해 주시고 또한 OECD 회원국 중에서 유일하게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한국거래소에 대해 우리나라의 G-20의장국 위상에 걸맞게 global standard에 따라 공공기관 지정을 조속히 해제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2009. 10. 13(화)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정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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