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소금융재단의 허술한 관리와 고액연봉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이 자체 재단설립을 표방하고 나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서민지원 명목으로 설립된 미소금융재단.
인건비와 재단 운영비 등 방만한 경영이 문제화되고 있습니다.
미소금융재단은 휴면 예금 등을 바탕으로 은행과 보험 출연금, 이자수입 등 모두 476억원의 수입 예산 가운데 재단운영비만 36억원으로 연간 소모성 금액이 과다하다는 지적입니다.
여기다 인건비 등 고액연봉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인건비 예산 11억원 가운데 직원평균 급여가 6천만원이 넘고, 이사회 참석 수당 지급도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민주당 관계자
"신입직원 빼고 연봉이 6천만원 넘고.. 수당등 포함하면.. 인건비 11억원을 직원 16명으로 나누면 사실상 7천만원이 넘죠."
미소금융재단에 대한 문제점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이 자체적으로 저신용자 창업지원 대출에 나섭니다.
신한금융은 각 계열사가 500억원을 출연해 연내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국민은행도 `KB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저신용층과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합니다.
저소득층 금융지원을 위한 미소금융.
모럴해저드와 잇속챙기기식 경쟁이 아닌 서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본래 취지에 대한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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