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4년만에 휴대폰 시장에 다시 진출합니다. ''W''라는 브랜드로 찾아온 SK텔레시스의 새로운 휴대폰은 오는 10월 출시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스카이를 팬택에 넘긴지 4년만에 다시 휴대폰 시장에 진출합니다.
SK텔레시스는 ''W''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SK텔레콤을 통해 오는 10월 첫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언제(Whenever), 어디서나(Wherever), 무엇이든(Whatever) 가능하다는 뜻을 가진 ''W''는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휴대폰의 감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포화된 시장인 만큼 대량생산과 판매 등 무리한 확장보다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윤민승 SK텔레시스 전무>
"후발주자로써 규모의 경제나 시장점유율 등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 계층이 다원화된 만큼 프로슈머 등 감성적 가치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와이브로 중계기와 인터넷 전화 단말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SK텔레시스는 휴대폰 사업 진출로 단말기에서 시스템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고 설명합니다.
SK텔레시스는 이번 휴대폰 출시에 이어 넷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 출시로 2~3년내 매출 1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민승 SK텔레시스 전무>
"B2B에서 B2C로 진출하면서 작은 규모지만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가장 전문적인 하드웨어 회사가 되는 것이 꿈이자, 작지만 강한회사가 목표다."
다만,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단말기 시장에서 SK텔레콤의 특혜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제품 경쟁력만이 SK의 새 브랜드 ''W''의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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