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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위클리] 달리는 재미, "포르테 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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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쿠페형 세단을 표방하며 내놓은 ''포르테 쿱''입니다.

국내에서는 쿠페(Coupe)형 차량이 해외처럼 높은 호응을 얻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아차는 과감하게 포르테의 변형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역시 스포티한 스타일과 성능으로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포르테''의 플랫폼을 기본으로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9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됐습니다.

포르테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과 쿠페형 세단의 최적 사이즈, 동급 최고의 엔진과 안전성능, 최첨단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쿠페형 차량은 제조회사의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데 포르테 쿱이 바로 기아차의 능력을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외관은 ''스포티 세단''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날렵한 모습입니다.

앞부분은 기아차의 ‘패밀리 룩’이 그대로 살아있고, 라디에이터 그릴 밑에 달린 사다리꼴의 에어인테이크는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버행을 줄였고, 후면부로 이어지는 지붕선과 쭉뻗은 옆선은 속도감을 느끼게 합니다.

쿠페형 차량이지만 실내공간은 세단형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운전선과 보조석은 쿠페형 특유의 넓은 공간과 안락함을 제공하고,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뒷자리도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태워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공간이기 때문에 쿠페형이 아닌 세단의 느낌마저 줍니다.

이번에는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아봤습니다.

속도를 중시하는 쿠페형 차량 특유의 엔진울림이 온몸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엔진은 1천600cc와 2천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고, 세단형에 비해 차량무게가 줄어들면서 힘도 세졌습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올라가면서 주행능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실제 도로로 나가서 속도를 올려보면 시속 100km/h는 쉽게 넘어서고 160~170km/h까지 무리없이 내달립니다.

가속능력은 4단기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고, 코너링은 차체자세제어장치(VDC)로 안정적입니다.

4륜 디스크브레이크는 민감하다 싶을 정도로 반응도가 높아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바꿔가며 달리다보면 쿠페형 차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낮은 차체로 인해 노면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오는 승차감은 아쉬움을 남게 합니다.

또 장시간 운전할 경우 오는 피로도도 쿠페형 차량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큰 호응을 받지 못했던 쿠페형 차량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회사의 방침은 충분히 달성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차의 스포티 세단 포르테 쿱. 달리는 즐거음을 안겨주는 그런 차량이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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