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곪아도 통증없는 임플란트, 자가 치아보다 철저한 관리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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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상실된 자가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관리 상태에 따라 최소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긴 수명이 최대의 장점이다. 그러나 이런 수명도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 되었을 때 가능한 일.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식립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으로, 방지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한 흔들림, 구취, 출혈이 생겼다면? 임플란트 주위염 의심.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충치가 생기지 않을거라고 안심하기 십상이다. 물론 임플란트 자체가 상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염증이다. 관리 소흘로 인해 임플란트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 치석이 끼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이 심해지면서 차차 잇몸뼈(치조골)가 녹아내리게 된다.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 이라고 하는데, 임플란트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다.

일반치아는 신경조직이 살아 있지만,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낄 수 없다.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가 되지 않아 결국 임플란트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따라서 꾸준히 자신의 잇몸 상태를 체크해야할 필요성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미세하게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구취가 심해지거나, 임플란트 주변에 출혈이 생길 경우에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담배 끊고, 치간 칫솔 사용 습관화. 염증 진행 늦춰주는 특수 임플란트도 효과적.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는 원인은 적절하지 못한 임플란트를 사용해 치주와의 결합력이 떨어지거나, 시술시 사용한 접착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는 등 시술 당시의 문제점으로 유발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관리소흘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담배속의 니코틴은 모세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 혈행을 방해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골유착을 저해하는 요소로 꼭 금연하는 것이 좋다.

구강청결을 유지할 때도 일반칫솔과 더불어 임플란트 사이사이의 치석을 없을 수 있는 치간 칫솔의 사용을 습관화하도록 해야 치석으로 인한 잇몸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강한 저작압을 피하는 것도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오징어같이 지나치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이 임플란트를 싸고 있는 치조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밤에 이를 가는 습관 역시 마찬가지. 이갈이가 계속되면 담당의사에게 알려 스프린트 등의 장치를 만들어 사용한다.

만약 꾸준한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특수 임플란트를 써서 염증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나사못 모양으로 표면이 거칠고 요철이 있어 잇몸뼈와 빠른시간에 융합된 반면, 염증이 생기면 그만큼 진행 속도도 빨랐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페리오플란트''는 임플란트 중간의 매끈한 특수층을 두어 염증의 진행속도를 현저히 늦춰 염증이 더 진행되기전에 치료할 수 있어 임플란트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임플란트는 확실히 자가치아의 훌룡한 대처물이지만 관리가 없으면 이가 썩 듯,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도 곪게 된다. 혹시 문제가 없는지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1년간은 3~4개월 간격으로, 2년 동안은 6개월에 한번씩, 2년 이후에는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꼭 병원 정기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도움말 : 페리오플란트치과 네트워크 현영근 대표원장(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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