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가장 높은 예우의 국장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19일 오후 8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장례 기간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부터 일요일인 오는 23일까지 6일간이며 23일 오후 2시 국회 광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됩니다.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게 되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의 국가원수 묘역으로 결정됐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79년 재임중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 이후 30년만입니다. 국장의 경우 모든 장의 비용이 국고에서 지원되며 영결식이 열리는 날은 공무원은 임시 휴무일이 됩니다. 단 이번의 경우 영결식이 열리는 23일이 일요일이어서 별도의 휴일 지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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