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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그린벨트 해제 유력후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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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근처 그린벨트가 추가로 해제되고 그 자리에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경기 남부 지역과, 이전부터 개발계획이 흘러나오던 지역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8.15축사에서 밝힌‘획기적인 서민주택 정책’ 후속조치를 놓고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서민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지만 국토부는 당장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그 동안의 정책기조를 감안할 때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는 당연한 수순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 114 부장>
“토지 수용이나 조성비용 감안하면 수도권 근교의 그린벨트만큼 적합한 곳 많지 않고, 교통인프라 활용가능. 서민주택 들어서는데 적합. 서울근교에서 그린벨트 비중 높고, 녹지기능 상실한 곳 위주로 지정될 것“

실제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제외하고 이미 그린벨트로서 보존가치가 적은 비닐하우스나 창고 밀집지역이 우선해제대상으로 꼽히면서 특정 후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과천과 시흥 등 경기 남부 지역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천은 90%, 시흥은 7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강남과 인접해 수요층도 두텁습니다.

또 시흥 5.3㎢, 과천은 2.0㎢에 해당되는 땅에 창고와 비닐하우스등이 들어서 이미 녹지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개발계획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지역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의왕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서민거주 비율이 높으며 5~6년 전부터 경기도에서 신도시 개발을 검토했던 만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를 확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인근 지역 땅값 상승을 불러일으킬 우려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거기능 위주의 도시개발을 반대하는 경기도와의 마찰 소지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WOW TV NEWS,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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