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의 투자 촉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2조원 규모 설비투자펀드가 다음달(9월) 본격 가동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5조원 규모로 조성 예정인 설비투자펀드가 다음달 우선 2조원으로 출발합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1조4천억원과 6천억원의 자금을 출자해 2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추경호 금융위 정책금융국장
“은행별로 심사를 거쳐 직접 자금을 공급함과 동시에, 자산운용사·증권사의 사모펀드 및 PEF 대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자금을 공급하여 간접적으로 설비투자수요기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지원은 우선주를 포함한 증자, 장기회사채 등 사채방식 여기에 대출까지 기업이 원하는 방식에 중심을 둬 지원됩니다.
간접지원은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와 PEF를 조성해, 이 펀드의 40% 자금을 이번에 조성되는 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에서 대고 나머지를 민감자금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지원됩니다.
<인터뷰>
추경호 금융위 정책금융국장
“산은과 기은을 통해 지원되는 자금 이외에 추가적으로 민간자금 유치가 가능하게 돼 2조원+α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달 안에 설비투자펀드 조성과 관련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본격적인 기업들의 설비투자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연내 5조원 규모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연내 매듭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추경호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5조원의 목표는 그대로 간다.
투자 대상을 모으고 발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우선적으로 2조원 지원한 후 나머지 3조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정부 주도의 설비투자펀드에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등이 수익성에 의문을 나타내며 참여치 않아 연내 3조원 규모의 추가조성 여부는 장담할 수 없어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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