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소매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반등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월마트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선 데다 억만장자 존 폴슨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6포인트 상승한 9천398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2천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6포인트 상승하면서 1천12를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은 바이오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네트워크 업종이 어제에 이어 3%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 업종도 2% 상승했습니다. 컴퓨터와 하드웨어 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모두 올랐습니다. 은행과 철강 업종이 각각 3% 상승했고, 자동차와 항공, 화학 업종이 2% 내외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형 유통할인업체 월마트가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을 잠재웠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월마트의 주가는 3%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는데요,
금융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가 존 폴슨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2분기 동안 1억6천800만주 매입하면서 금융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6.7% 급등했고, 리전스 파이낸셜의 주식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술주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이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목표주가 상향을 호재로 2% 가까이 상승했고, 델과 휴렛팩커드도 각각 3%와 0.4%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달러화 약세와 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한 구리 가격 영향으로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와 구리업체 프리포트맥모란도 각각 5% 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유럽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소폭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6센트 오른 배럴당 70달러5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3일 연속 상승하면서 온스당 4달러 오른 956.5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20전 하락한 1천237원30전을 기록했고, 미국 달러화는 소매지표 부진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73포인트 상승하면서 2천685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시황이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