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퇴임식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공정위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 부위원장은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유력한 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정호열 현 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신 뒤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서 부위원장은 퇴임식에서 "국제적으로 공정위가 아시아 최고의 경쟁당국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우리 사회 전반적인 평가는 인색하다"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자랑스런 공정위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면 조만간 공정위가 준사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법집행 기관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앞서고 세계적인 경쟁당국으로 인정받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부위원장은 행시 15회로 공정위 독점국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분석실장 그리고 기획예산처 재정개혁단장·재정개혁국장을 거쳐 공정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차기 부위원장 후보로는 주순식· 정재찬· 손익옥 상임위원과 박상용 사무처장 등 공정위 현 1급 간부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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