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 배드뱅크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등 은행권도 배드뱅크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민간 배드뱅크 설립이 본격화됩니다.
총 1조 5천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민간 배드뱅크에는 시중은행 6곳이 참여하기로 확정된 상태입니다.
외환은행 이탈로 인해 진통을 겪었지만 우리은행과 농협이 15%,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이 각각 17.5%를 출자하기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개별 은행의 부담이 늘었지만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권고대로 부실채권 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배드뱅크 설립에 적극 참여하겠단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종휘 / 우리은행장
"민간 배드뱅크 설립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안으로 부실여신 비율을 1% 내외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민간베드뱅크 설립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은행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
은행엽합회 등에 따르면 민간 배드뱅크는 이르면 오는 20일경 MOU 체결을 거쳐 9월말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한편 부실채권 처리와 함께 시중 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휘 / 우리은행장
"시중 금리가 하향보다는 상승국면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
실제로 지난 6월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과 씨티은행 등 최근 시중 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줄줄이 인상한 바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