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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남 큰 손, 주식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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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지수가 1600포인트를 향해 가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데요.

강남 큰 손들도 주식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백억대 이상의 자산을 가진 강남 큰 손들이 상반기보다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반기들어 증시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류남현 삼성증권 테헤란지점 부장
"그 당시(올 3~4월)만 해도 주식시장이 더 오를 것이란 확신이 덜 해서 유동자금으로 30% 정도 보유했는데 지금은 그 중 20%가 주식형으로 편입됐습니다."


안정형 상품이나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자산도 주식투자 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유진경 동양종합금융증권 압구정지점 부장
"안정형 상품에 50, 주식형 상품에 50 정도 운용하다가 최근엔 안정형 상품에 있던 유동성 자금 10~20%를 우량주 쪽으로 교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남지역의 한 PB는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주식형 비중을 50% 넘게 확대했습니다.

상반기만해도 자산의 20% 이상을 현금으로 보유했지만 하반기엔 상당부분을 주식투자로 전환했습니다.

강남의 또 다른 PB도 고객포트폴리오를 상반기보다 적극적으로 변경하고 확정 금리형 상품과 현금비중을 대폭 줄였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하반기 들어 불과 한달 새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같은 급등 장세 속에서 주식시장을 향한 강남 큰 손들의 러브콜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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