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이 3분기 체감경기에 대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바로 다음달인 6월 전망은 5월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발표된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실사지수 조사결과를 전재홍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기업들의 3분기 전망은 낙관적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10으로 7분기 만에 ''100''을 넘겼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100이상이었고 생산량과 설비가동률도 호전 기대감도 엿보이지만 자금사정이나 제품판매가격 등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3분기에 더 악화될 것으로 응답기업들은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전망에 대해선 기업들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6월 BSI는 간신히 100을 넘겼지만 5월에 비해 소폭 줄었습니다.
또 부문별로도 수출, 투자, 채산성 등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중화학공업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100을 웃돌았지만, 경공업은 90.1로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전경련은 "6월 전망이 혼조세를 보인 것은 일부 금융 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실물경제의 부진도 완화돼 경기 개선이 기대되지만 아직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