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세계경제가 최악의 사태는 지났지만 회복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경기부양을 하는데 예산 누수현상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사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수장을 맡았던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최악의 사태는 지났지만,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중장기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진념 전 경제부총리>
"경제가 업앤다운이 있을 수 있는데 일희일비 해서는 안된다. 전체 트랜드가 명실상부한 회복이 될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을 전제로 단기적, 중장기 미리 대응할 것이 무엇인지 대비해야."
현 경제팀의 경제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경기부양을 하는 과정에서 예산 누수현상은 단호히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진념 전 경제부총리>
"재정, 금융정책은 정부가 할 수 있는대로 다 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는 불가피하다. 그 과정에서 재정지출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일자리 창출이 목적인데 일자리다운 일자리를 만드느냐 하는 성찰이 있어야 한다. 또 과정에서 예산 누수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것은 단호히 척결해야."
또 산업 구조조정이나 노사문제 등은 정부가 결단을 내리고 구체적 행동을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진념 전 경제부총리>
"우리가 더 미뤄서는 안되는 일들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 몇개 산업부문 구조조정 문제 결말을 빨리 내줘야. 경제위기로 일부 노동계 생각이 바뀌고 있다. 이때 노경문화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S-촬영: 이창호, 편집: 이대수)
한편, 진념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5년전 이념논쟁으로 돌아가선 안된다며, 성찰하는 보수, 건강한 진보가 힘을 모아 선진한국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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