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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공매도 부활, 종목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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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매도가 7개월만에 다음달부터 다시 허용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증시에 주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지만 일부 종목들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매도 부활에 따른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는 유지되는데다 국내증시가 상승추세에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오히려 공매도 허용이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시장이 그 만큼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증시하락시 안전판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도 공매도가 다시 허용된 이후 증시는 오히려 더 올랐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랑 비슷한 대만은 40% 넘는 주가상승을 보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매수패턴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중원 HMC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공매도는 거의 외국인들이 하는데 현재 외국인들은 대만이나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해 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매도로 인해서 외국인들이 매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


원달러 안정과 이머징마켓 선호현상, MSCI선진지수 편입 기대감 등이 외국인의 주요매수 배경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일부 종목들은 이번 조치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펀더멘털 개선에 비해 그 동안 주가 오름폭이 컸던 엔씨소프트나 하이닉스 같은 종목입니다.

또 올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늘었던 두산중공업과 조선, 철강, 건설 등 지난해 공매도 금액이 컸던 업종들도 지목됐습니다.

반면 거래대금 증가와 공매도 규제가 지속되는 증권주가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꼽혔습니다.

(스탠딩)
한편 일부에서는 내달 MSCI 선진지수 편입을 겨냥한 표면적인 공매도 허용일 뿐이라며 달라진 규정으로 사실상 과거와 같은 파급력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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