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리포트]세탁기 속 ''그룹전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여러분께서는 가정에서 어떤 세탁기를 사용하시나요?

세탁기의 기능속에 제조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LG는 ''건강제일주의''가, 삼성은 ''실용성''이 엿보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난 영화에서나 봄직한 자욱한 연기가 온 도시를 덮습니다.

거대한 안개가 도시를 쓸고가면 지나간 자리가 깨끗해진다는 LG 스팀세탁기의 해외광고입니다.

고온의 스팀을 분사해 세탁물의 알레르기 원인물을 제거하는 기능으로 아이들을 가진 가정에서 인기입니다.

그룹차원에서 3년 전부터 신수종사업으로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G의 세탁기가 건강을 표방한다면 삼성의 세탁기는 실용성을 강조합니다.

거품을 활용해 세척력을 높이면서 기존 제품들보다 세탁시간과 물사용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주력 사업인 휴대폰이 충격에 강하고 통화음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처럼 실용성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떨어집니다.

세계 1등 제품을 만든다는 그룹의 전략에 맞게 거품세탁이는 독자기술로 국내시장을 LG와 양분하고 있습니다.

가전 명가로 이름을 떨쳤던 대우는 어떨까.

한 때 가전 3사라 불리던 시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제품의 견고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IMF시절 아픔을 겪은 이 후, 대우는 품질로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

"신속하고 경쟁력있는 서비스가 장점입니다. 지난달 능률협회 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낮은 고장률이고 완벽한 AS가 가능합니다."

LG는 건강, 삼성은 실용주의, 대우는 서비스.

그룹들이 추구하는 각기 다른 색깔의 가치가 세탁기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