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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마감] ''숨고르기'' 장세..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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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그동안 상승세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는데요, 금융주와 상품주 중심으로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5포인트 하락한 8418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내린 1731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9포인트 하락한 9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비교적 하락폭이 작았는데요, 생명공학 업종이 1.8% 상승했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업종도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네트워킹 업종은 2.5% 하락했고, 반도체와 인터넷 등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모두 하락입니다. 은행 업종이 7%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증권 업종이 4.7%, 정유와 철강, 자동차 업종이 3%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미국의 은행들이 잇따라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증자를 통한 자본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들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빨리 상환해서 각종 규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빠르게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12억5천만 달러의 주식 매각에 나설 계획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7% 하락했고, 씨티그룹도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또 주식발행 계획을 밝힌 US뱅코프가 9% 하락했고, 캐피탈원파이낸셜과 BB&T도 13%와 7.5% 각각 떨어졌습니다.

이날 제너럴모터스도 10% 크게 하락했습니다. 프리츠 헨더슨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졌다"고 밝히면서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경기 변화에 민감한 상품주와 에너지주 역시 차익실현매물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센트 하락한 배럴당 58.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역시 하락했는데요,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0달러 내린 913.5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10전 하락한 1천237원9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2천215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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