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보합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개별 종목들의 등락폭은 컸던 하루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를 이용한 단기매매에 집중하면서 수익률을 쌓아나가거나,
그동안 늘린 현금으로 오늘장을 종목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상위권 참가자들은 중 소형주보다는 주로 대형주 위주의 매매를 진행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심양섭 과장은 오늘 매매로 수익률을 85%까지 끌어올리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주 현금만을 들고갔던 심 과장은
오늘 오전에 LG디스플레이를 1% 수익을 얻는 등 장중 매매를 진행한 후, 기아차와 삼성이미징을 신규 매수했다.
특히 기아차가 오늘 장에서 7% 이상의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이 종목에서 4% 이상의 수익률을 쌓는데 성공했다.
3위인 SK증권 김춘석 차장의 매매도 돋보였다. 지난주 44%의 수익률에서 오늘 단숨에 수익률이 54%까지 끌어올리면서 중위권과의 수익률 격차를 벌렸다.
수익률 확보의 1등공신은 에이치엘비였는데, 보유중이던 에이치엘비를 장 초반 3% 수익률로 일부 매도 후 이 종목을 추가매수했다.
에이치엘비가 오늘 10%이상 급등하면서 이 종목에서 7% 이상의 높은 수익률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활발하게 매매를 진행하던 한화증권의 문기웅 과장은 오랜만에 매매를 쉬면서 시장을 관망했다. 시장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며 위험을 관리하는 모습이었다.
매매는 없었지만 보유종목인 한국내화에서 4%, 하나투어에서 2%, JS전선에서 1%가까운 수익이 나면서 수익률은 71%대로 소폭 늘어났다.
대우증권의 김민재 차장과 우리투자증권의 제갈진석 지점장은 모두 21%수익률로 중하위권 순위 다툼도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김민재 차장은 나노트로닉스와 대한전선을 매수한 후 삼성중공업은 1% 미만의 손실로 일부 손절해 비중을 줄인 반면, 제갈진석 지점장은 매매없이 보유종목들을 그대로 들고가는 전략을 취했다.
HMC투자증권의 김달곤 지점장은 수익률이 40% 아래서 정체되는 모습이었다. 오늘 코오롱생명과학과 SK브로드밴드, 주성엔지니어링을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정비했고,
지난주 목요일 매수했던 태광은 1% 미만의 손실로 전량 매도했다. 지난주 보유주식을 모두 매도했던 김달곤 지점장은 오늘장에서 신규 매수한 세 종목만을 보유하며 오늘 장을 마무리했다.
[참가자 수익률 및 보유종목현황] 5월 11일 종가기준
1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84.28% 기아차, 삼성이미징
2 문기웅 한화증권 71.93% JS전선, 솔로몬저축은행, 한국내화, 하나투어
3 김춘석 SK증권 54.25% 에이치엘비, 케이프
4 김달곤 HMC투자증권 9.83% SK브로드밴드, 주성엔지니어링, 코오롱생명과학
5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31.97% OCI
6 김정환 동양증권 29.3% 에코에너지, 도이치모터스
7 제갈진석 우리투자증권 21.7% 국제약품, 한국기술투자, LG디스플레이, 조아제약, 슈프리마 ..
8 김민재 대우증권 21.59% 대한전선, 삼성중공업, 나노트로닉스
9 이종곤 대신증권 3.96% 삼성전자
10 박성천 현대증권 3.2% 한국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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