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5천억원 규모의 펀드가 추가로 조성되고, 창업과 M&A 등에 집중 투자될 전망입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는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모태펀드 사업을 통해 2천억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5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모태펀드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창업과 자동차·조선·벤처기업 전용 M&A펀드, 그리고 신성장동력 분야의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와 기관의 출자가 늘어 벤처투자시장에도 훈풍이 예상됩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기관들이 벤처펀드 출자를 축소·중단하면서 벤처투자는 지난해보다 15.8%가 감소한 1조 141억원에 그친 상태.
특히 올 1분기 결성된 17개 창업투자 조합 2천 6억원 가운데 모태펀드가 출자되지 않은 순수 민간조합은 3개 111억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1천900억원 규모의 출자계획을 공고하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벤처펀드 출자를 지속하고 있는 등 긍정적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중기청은 이번 모태펀드를 통해 기존 지방기업 및 일반 창업 투자펀드는 물론, 창업초기 투자펀드나 선도 벤처기업이 후발 벤처기업에 공동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펀드 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신성장·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조성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겨냥할 전망입니다.
제 2차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오는 6일 공고되며, 2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출자심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출자대상 펀드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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