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채권은행들의 강력한 구조조정 진행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시중은행들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모았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민기자!!
<기자>
네, 은행연합회에 나와있습니다.
조금전 2시30분부터 김종창 금감원장과 국민과 신한 등 9개 시중은행장들이 비공개로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회의를 가졌구요.
3시30분부터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대표로 구조조정과 관련한 은행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중은행들은 구조조정 추진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직접 구조조정 업무를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채권금융기관 주도로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돼 개별 금융기관의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채권회수 가능성이 제고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의했구요.
재무구조가 취약한 주채무계열과 실효성 있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과정에서 부실징후기업이 정상기업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엄정하게 평가하는 동시에 공정한 책임분담 등을 통해 도덕적해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추진하는 선박펀드에도 적극 동참해 해운업계의 원활한 구조조정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종창 원창은 은행장들에게 앞으로 지난해말 수치와 올 1분기 재무제표,전반적인 업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살 기업과 정리할 기업을 확실히 구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500억원 이상 대기업 정기평가는 6월 이내로, 주채무계열 기업과의 약정은 5월말까지 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구체적인 마감시간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에서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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