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약업체와 식음료업체들이 경기 불황에 강하다는 증시 격언이 실적을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적, 유주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제약업종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은 지난 1분기, 해외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3월 결산법인 동화약품은 골다공증치료제 기술수출료(75억원) 수입과 소염진통제, 정장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로 지난 2008년,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19% 늘었습니다.
식음료 업체들도 해외부문 성장과 신제품 출시에 따라 개선된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KT&G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지로의 수출이 늘며 내수의 부진을 극복했습니다.
지난 1분기 KT&G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30%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롯데칠성 역시 외형과 수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이상 늘어난 가운데 이번주부터 이어질 식음료기업 실적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리온과 빙그레, 동원F&B, 매일유업 등도 실적이 호전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시작으로 추가적 실적 상승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 변동성이 진정되면서 2분기에는 CJ제일제당과 농심 등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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