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대 그룹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주가상승률이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계열사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현대차그룹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57%로 10대그룹중 최고였습니다.
이같은 주가상승은 코스피 상승률 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칩니다.
HMC투자증권이 100% 이상 오른데다 BNG스틸 역시 90%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그룹의 시가총액을 끌어올렸습니다.
여기다 현대·기아차 역시 최근 연중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3조7천억원에서 37조4천억원으로 57% 늘었습니다.
역시 10대그룹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환율효과를 톡톡히 본데다 경쟁업체들의 몰락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
"빅3가 무너지고 일본업체가 고전을 하면서 현대차그룹이 그 동안 투자했던 것들을 결국 가장 좋은 상황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 M/S 확장된다든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든지 기대감이 작용하는 거 같다. "
뒤를 이어 LG그룹의 시가총액이 40% 늘었으며 금호아시아나, 삼성그룹 순이였습니다.
반면 포스코그룹은 5% 늘어 10대 그룹중 가장 낮았습니다.
10대그룹 계열 가운데는 삼성의 에이스디지텍의 주가상승률이 코스닥 급등세와 맞물려 280% 기록해 가장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롯데제과는 22% 넘게 떨어져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의 부진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증시 반등으로 전체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26% 늘었으며 평균주가상승률도 38% 기록해 코스피보다 16%포인트의 추가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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